트라우마 썸네일형 리스트형 [서평] 소설 <농담>, 밀란 쿤데라 지음 - (2) '[서평] 소설 , 밀란 쿤데라 지음 - (1)'에서 이어지는 글입니다. ▲ 1968년, 밀란 쿤데라의 TV 인터뷰 영상 √. 소설 ≪농담≫ 속 「우스꽝스러운 사랑들」 - 사랑과 사회비판 √√. 마르케타와 루치에의 이야기 - 농담조차 허용되지 않는 사랑. 그리고 타락. 쿤데라의 첫 소설 《농담》의 주인공들의 사랑도 다소 우스꽝스럽다. 마치 《우스꽝스러운 사랑들》의 전초전이라도 되는 듯 말이다. 다시 말하자면, 루드빅과 마르케타의 사랑은 나름대로 순수하고 청초해 보이면서도 어쩐지 얼뜬 구석이 있다는 말이다. 즉, 사랑 그 자체 혹은 사랑 그 내부를 본다기보다 외부를 둘러싼 외적 요소들에 더욱 치중하고 있다는 느낌을 지운다는 것이다. 이러한 사랑은 불완전하고 위태한 사랑이다. 내면이 아닌 외면에 치중하는 사..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