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계 썸네일형 리스트형 [스크랩] 가뭄의 세대 신문 아카이브를 뒤적이다가 발견한 글입니다. 동아일보 1965년 6월 10일 목요일 자에 실린 문학평론가 '홍사중'의 글인데요. 그는 지금으로부터 45년 전 그 세대를 '가뭄의 세대'라고 규정하고 있네요. 말미에 그는 "그러나 이 두려운 가뭄의 세대 다음에 등장하는 내일의 세대의 모습은? 그것은 분명 오늘의 풍경보다도 더 두려운 것이 되지 않을까?"라고 개탄하고 있습니다. 과연 반세기 가까운 세월이 지난 지금, 우리의 모습은 어떠한가요? 나름 읽을만한 가치가 있어서 스크랩해왔습니다. [作壇時感] 가뭄의 세대 - 문학평론가 홍사중 몇달째 비를 보지 못 하고 있다. 보리가 타고, 땅이 갈라지고 우물이 마르고, 기우제는 몇 번인가 있었어도 가뭄은 언제나 끝날지 아무도 모른다. 그러나 가뭄은 먼지로 뒤덮인 초하..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