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젊은 소설 2010, 김금희 외 9명

문학나무사에서 매년 젊은 작가들의 작품을 모아 발간하고 있는 '젊은 소설' 시리즈. 올해도 어김 없이 등단 3년 차 이내의 신인 작가들의 작품을 추려놨다. 선정위원은 이수형, 이경재, 양윤의. 선정기준은 그들에게 달렸다. 그러나 적어도 수록된 작가들의 면면을 보면 충분히 2010년을 대표하는 젊은 작가로 뽑히기에 손색이 없다는 생각이 든다. 나는 이들 작품에 대한 간단한 리뷰를 써보고자 한다.

「젊은 소설 2010」수록작

작품명	작가명
<쉿, 우리 집에 왜 왔니>	김금희
<개그맨>	김성중
<저건 사람도 아니다>	서유미
<달콤한 휴가>	윤고은
<데스스토커>	임세화
<개의 자살>	임수현
<돌아오다>	정소현
<벽>	정용준
<전임자의 즐겨찾기>	최은미
<셜록 홈즈의 숨겨진 사건>	최제훈

  이상 10개의 작품을 선정한 선정위원들은 책의 서두에서 "신생하는 소설들로 들끓었으면 좋겠다."라고 썼다. 그것은 선정위원의 바람이자 한국소설을 사랑하는 모든 독자의 바람일 것이다. 나 역시 독자의 한사람으로서, 새롭게 시작하는 문학의 10년이 씨실 날실이 촘촘해지고, 부피감이 늘어나며, 지평이 끝없이 넓어지는 시기였으면 좋겠다. ■